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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써니> 찬란하게 반짝였던 그때 그 시절.

by 모졍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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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남편과 딸에게 헌신적인 엄마의 삶을 사는 중년의 나미. 부족할 것 없는 삶이지만 어딘가 허전하다. 거기에 사춘기 딸은 나미에게 뭐가 불만인지 늘 화가 나 있다. 나미는 집안일을 끝내고 바라본 창밖의 여고생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엄마의 생신을 기념해 병원에 방문한 나미. 그곳에서 익숙한 이름의 환자를 보게 된다. ‘하춘화이름을 본 나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실 안을 살펴보는데, 나미의 고등학교 동창 춘화였다. 나미는 춘화를 찾아가고, 춘화는 한눈에 나미를 알아본다. 나미는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던 춘화에게 도와줄 것 없냐고 묻는다. 춘화는 죽기 전에 친구들을 보고 싶다고 한다. 나미는 춘화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만, 남편과 딸 때문에 망설인다. 남편이 두 달간 출장을 가고, 학생들을 바라보던 나미는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찾아간다. 만삭이었던 담임선생님은 머리가 하얗게 변해 있었다. 선생님에게서 장미의 연락처를 알게 된 나미는 전화를 건다. 춘화의 소식을 들은 장미는 대성통곡하며 병원으로 달려온다. 장미는 망설이는 나미를 설득하며 흥신소로 데려간다.

전라도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 온 고등학생 나미. 일진들은 나미의 사투리와 어눌한 모습에 먹잇감을 찾은 듯 몰려든다.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나미를 도와주는 춘화와 장미. 나미는 춘화의 도움으로 친구도 생기고 서울에 무사히 적응한다. 그렇게 처음 만난 나미, 춘화 장미, 진희, 금옥, 복희, 수지. 나미는 우연히 소녀시대와 춘화 패거리의 싸움에 끼게 된다. 말싸움이 시작된 두 패거리. 하지만 춘화의 패거리가 조금씩 밀리고, 배가 고팠던 나미는 상황을 빨리 정리하기 위해 할머니에게 듣던 욕을 지껄인다. 그 모습에 겁먹은 소녀시대가 도망친다. 그렇게 같은 패거리로 받아들여진 나미. 그리고 일곱 친구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써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나미와 장미는 흥신소의 도움으로 써니 친구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한다. 전신을 뜯어고치고 살던 진희. 우연을 가장해 골프장에서 만난 진희는 흥신소를 통해 자신을 찾았다는 사실에 불쾌해하며, 춘화를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이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되고, 울면서 춘화를 찾아온다. 다음으로 금옥을 찾으러 간다. 의사 집안에서 귀하게 큰 금옥은 오래된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고, 형편이 어려워 보였다. 춘화를 만나러 가기는 힘들다며 나미에게 돈 봉투를 전한다. 다음은 복희. 미스코리아가 꿈이었던 복희는 엄마의 사채 때문에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나미는 복희를 무시하며 막말을 해대는 술집 주인에게 백만 원을 건네며 콧대를 세운다. 써니 멤버 중 유일하게 찾지 못한 수지. 연예인을 할 정도로 예뻤던 수지는 일진들에게서 나미를 구하다가 얼굴을 다치고 행방이 묘연했다. 흥신소에서도 끝내 찾지 못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문에 광고를 싣는다. 나미는 친구를 찾던 와중에 자신의 첫사랑 준호도 찾게 된다. 예전에 전해주지 못한 그림을 전해주러 그가 운영하는 바에 찾아가는 나미. 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조용히 그림만 두고 나온다.

남편이 긴 출장에서 돌아오고 공항으로 마중 나갔던 나미는 춘화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그렇게 춘화의 장례식장에 모인 나미와 장미, 진희. 상주 타령을 하며 춘화의 신세를 한탄하는데 밥상을 엎고 왔다는 금옥이 찾아오고, 복희도 오게 된다. 친구들은 수지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고 춘화의 변호사가 찾아온다. 춘화의 유언장을 읽으며 마지막 써니무대를 하게 된 친구들. 그때 광고를 보고 찾아온 수지가 빈소로 들어온다.

 

2. 인물, 출연 배우

 

임나미 역, 유호정, 아역 심은경.

돈 잘 버는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두고 있다. 헌신적인 아내이자 엄마로 가족을 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부족한 것 없이 살지만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엄마의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춘화를 만나며 옛 추억이 떠오르고, 춘화를 위해 친구들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먹했던 딸과도 다시 가까워진다.

 

하춘화 역, 진희경, 아역 강소라.

성공한 사업가이자 타고난 리더였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는데 나미를 만나게 된다. 옛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나미에게 친구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살아서 친구들을 만나지는 못하고, 그녀의 장례시장에서 친구들이 다 모이게 된다. 죽으면서 자신의 재산으로 친구들의 문제도 해결해 주고 끝까지 친구들을 책임지는 리더의 모습을 모여준다.

 

김장미 역, 고수희, 아역 김민영.

외모에 관심 많던 장미는 보험 설계사가 됐다. 하지만 영 능력은 없어서 항상 꼴등을 차지한다. 하지만 의리만큼은 남달라 나미를 설득해 써니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황진희 역, 홍진희, 아역 박진주.

욕쟁이 진희는 입단속을 하며 성공한 남편과 결혼해 살고 있다. 처음엔 춘화를 만나지 않으려했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울며 찾아온다.

 

서금옥 역, 이연경, 아역 남보라.

의사 집안의 있는 집 딸. 해맑은 아이였지만 한 성깔 하는 아이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허름한 집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아간다. 자신의 처지가 처량해서인지 춘화를 만나러 가지 못하고 돈 봉투만 나미에게 전달한다.

 

류복희 역, 김선경, 아역 김보미.

미스코리아를 꿈꿨던 복희는 엄마 사채에 팔려와 술집 작부가 되었다. 혼란스러운 상황들 때문인지 정신에도 문제가 있었고, 중학생 딸과 떨어져 지내면서 늘 그리워한다.

 

정수지 역, 윤정, 아역 민효린.

너무 예뻐서 나미와 슬피 울었던 수지. 전라도 출신 새엄마 때문에 나미를 미워한다. 하지만 서로 오해가 풀리며 친해지고, 그런 나미를 구하려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자살 기도를 했지만, 목숨은 무사하다는 소식을 끝으로 사라진다. 흥신소에서도 찾지 못한 수지는 장미가 낸 신문 광고를 보고 춘화의 장례식장에 찾아온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누적 관객 수 730만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과 전문가 평가 모두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 나미의 추억을 따라 과거를 회상하는 방법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결국 나미의 시점이지만 모두의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한국에서 꽤나 흥행했던 덕인지 홍콩,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각국의 배우들을 비교하는 영상도 많이 돌아다녔다.

이제는 중년이 된 나미가 느끼는 허전함과 아쉬움에 공감하는 관객들이 호평을 보냈던 것 같다. 또 제각기 치열한 삶을 살고 20년이 흘러 다시 만난 친구들을 보며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수지에 대한 부분은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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