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줄거리
2. 인물, 출연 배우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1. 영화 소개, 줄거리
육군 특전사 소속 조대위는 전역일에 불발탄 해체 작업에 투입된다. 불만이 가득한 그는 행동으로 그것을 표출하고, 그의 아내 지영은 혼자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다. 지영은 뱃속 아이의 성별을 궁금해하는 조대위에게 집에 빨리 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조대위는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지진이 발생한다. 휴대폰에선 재난문자 알림음이 들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차들이 서로 충돌하고,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 조대위는 혼신의 힘을 다해 그곳을 빠져나간다.
민정수석은 비상상황에 강봉래 교수를 찾아간다. 이전부터 한라산 폭발을 경고했던 그는 한국을 떠나려던 참이었지만 민정수석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백두산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며 4번의 폭발이 일어난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마지막 폭발은 위력이 크고 남한까지 모두 초토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인위적인 폭발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선 큰 위력의 폭탄이 필요했다. 그들은 핵폭탄을 사용하기로 하며 북한으로 특전사를 파견한다.
조대위에게도 소집 명령이 떨어진다. 그는 거부하지만, 아내를 미국인들과 함께 대피시켜 주겠다는 말에 작전에 참여한다. 하지만 북한에 도착하기도 전에 항공기 이상으로 전투 담당 특전사 팀의 항공기가 추락한다. 결국 폭탄 해체 담당인 조대위 팀이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들은 핵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는 이중스파이 리준평을 찾기 위해 수용소로 향한다. 전투 경험이 없는 조대위의 팀은 고난을 겪지만 무사히 리준평을 구해낸다. 하지만 리준평에게 끌려다니며 그에게 탄광 지도를 빼앗기게 되고, 그는 지도를 외운 후 먹어버린다. 사실을 알게 된 조대위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리준평은 보험이라며 적반하장이다. 게다가 조대위의 팀이 방심한 사이 수감을 풀고 사라져 버린다.
뒤늦게 그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조대위는 그를 찾아 함흥으로 향한다. 그가 했던 말을 곱씹던 조대위는 그의 아파트를 찾아간다. 리준평은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약에 취해있는 아내에게 딸의 행방을 묻는다. 아내는 딸을 백두산 근처인 보천군 오빠의 집으로 보냈다고 이야기하며 리준평을 비난한다. 리준평은 자신을 밀고한 아내에게 총 쏘고 그 소리에 조대위 팀이 그의 집으로 뛰어간다. 다시 리준평과 함께하게 된 조대위 팀.
작전을 시작하는 조대위 팀. 그의 팀은 리준평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체작업에 돌입하고, 그때 2차 폭발이 시작된다. 무사히 폭탄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미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미군의 개입으로 한국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동료들과 헤어지고 준평과 남은 조대위. 준평은 중국 브로커의 요구로 보천으로 향한다. 그사이 둘은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준평을 그를 풀어주고 홀로 딸이 있는 보천으로 향한다.
지영은 강교수와 만나게 되고, 조대위가 북한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화로 조대위에게 바뀐 타깃 위치를 알려주지만, 리준평에게 원래 타겟 위치만 받은 조대위는 다시 리준평을 찾아간다. 딸을 만난 준평은 실어증을 앓고 있는 딸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그런 준평을 찾아온 중국 브로커는 그에게 기폭장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차 없이 총을 쏜다. 그때 조대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4차 폭발이 닥쳤다는 것을 안 미군과 중국이 철수한다. 조대위는 팀원들에게 준평의 딸을 보내고, 준평과 단둘이 백두산으로 향한다. 백두산 탄광에 도착한 두 사람. 먼저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준평은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고 문을 잠근다. 준평은 조대위에게 딸을 부탁하고 폭탄과 함께 홀로 백두산에 남는다.
2. 인물, 출연 배우
조대위 역, 하정우.
전역 마지막 날 북한으로 파견된 폭탄 전문 처리반 특전사다. 폭탄에만 전문가지 전투는 경험도 능력도 없는데 졸지에 모든 일을 떠맡게 된다. 임신 중인 아내의 말이라면 껌벅 죽는 아내 바보다. 백두산 폭발에서 아내를 살리기 위해 북한게 가게 된다. 시종일관 투덜거리는 인물이지만 임무 수행과 동료, 가족을 위한 마음에서 만큼은 진지한 사람이다.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두를 위해 리준평과 함께 탄광에 들어간다. 자신을 대신해 리준평 혼자 희생하고, 그의 딸을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된다.
리준평 역, 이병헌.
북한의 1급 인력자원이다. 남한의 스파이 노릇을 하다 들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아내가 밀고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한다. 폭발을 무릅쓰고 딸을 찾기 위해 백두산 근처에 있는 보천으로 향한다. 이기적으로 보이는 인물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딸을 조대위에게 부탁하며 홀로 희생해 모두를 구한다.
3. 영화 반응, 흥행기록
관객 수 820만을 넘기며 흥행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3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로, 손익분기점이 730만 명이었기에 큰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개봉 당시 백두산과 고민할 블록버스터 영화가 없었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온갖 성공의 공식이 보이는 것도 하나의 단점이다. 뻔한 스토리와 뻔한 캐릭터, 뻔한 결말의 영화였다. 극이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모두의 예상대로 흘러간다. 새로운 것이 없었다. 결론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재난 영화인지, 가족 영화인지, 액션 영화인지. 모든 것이 뒤엉켜 정체성을 잃은 느낌이다. 마치 2022년 개봉했던 <비상선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실제 같은 CG와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에는 칭찬이 이어진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놀란 것은 스토리가 아닌 화면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CG 작업을 맡았던 덱스터 스튜디오는 실제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해 큰 칭찬을 받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한발 다가갔다는 평가도 줄을 잇는다. 결국 해당 영화에서 남은 건 완성도 높은 C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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